일상의 기록(으메..잡것 화무십일홍이요)

새로운 부서로 전입하면서, 저작권 없이 퍼날랐던 티스토리 블로그를 정리하려는 마음으로

네이버로 옮겨 다시 시작했었다.

그리고 일주일 쓰다 또다시 방치된 네이버 블로그, 오늘 다시 방문했더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또다시 네이버에 기록된 글을 퍼다 나른다 ... 

# 기록은 먼 훗날 기억이 되고, 추억이 된다. 블로그 기록은 네이버가 더 좋은 것 같다. 

 

가끔 가는 카페에 합격수기로 글이 올라왔다... 
합격하신 분이 참 재미있는 시 한구를 올려주셨다. 판소리인지도 모르겠당....

명자가 치맛자락을 감았다.
환장하게 곱더라
누가 널더러 세월 먹으랬냐고
새초롬 흘겨보며 요염을 떠는디
으메.. 잡것
화무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운다 했거늘
네 어찌 한 철 곱다고 요망이뇨 하였더니
호홍 저어기 백일홍보다는 못하여도
내 봄날은 붉디붉게 버티리니, 영감은
가던 길 가시오
하더라...
허허,,, 산당화 아니 명자 요것아
내 붉은 심장을 네가 아직 보지 못하였드니 ...